“기술 발전해도 변화 주체는 사람”… 직무 전환-재교육 등 지원

132828151.1.jpg“앞으로 5년 안에 전 세계에서 9200만 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1억70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세계경제포럼(WEF)이 올 4월 발표한 ‘미래 일자리 보고서 2025’를 통해 바라본 미래의 모습이다. 인공지능(AI)과 친환경, 디지털로 대표되는 산업 구조 전환이 인류의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재편할 것이란 예측이다. 더불어 45개 국가, 800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향후 5년 내 전체 일자리의 약 22%가 변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산업 전환’은 업종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기술 혁신과 시장 재편 그리고 인력 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산업 생태계 전체가 새롭게 짜이는 과정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은 이제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를 현장의 과제로 삼아야 할 때다.‘제조 강국’ 한국은 산업 전환의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 자동차·조선·반도체·배터리·철강·석유화학 등 6대 주력 산업으로 성장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