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소득은 상위 10%” FOMO 부추기는 금융·직장인앱

132846775.1.jpg“○○님은 30대 상위 10% 자산가예요”최근 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기업의 앱 기능을 두고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앱은 가입 후 공인인증서 및 계좌 정보를 연계하면 이용자의 자산 규모가 상위 몇 퍼센트에 해당하는지 알려주는데, 앱 게시판에는 “26살 자산, 이 정도면 적당한가요?”라거나 “들어올 때마다 돈 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부럽고 자격지심이 많이 든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또 다른 직장인 커뮤니티 앱도 ‘연봉 등수 계산기’ 기능을 제공하면서 같은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해당 기능은 이용자가 자신의 연 소득을 입력하면 같은 회사 내 평균 연봉 중앙값과 대조해 주는 서비스다.2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용자들은 이들 서비스에 대해 신기해하면서도 피로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정 소득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박탈감과 조바심을 느끼게 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FOMO(고립 공포감·포모) 현상으로 풀이된다.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직장인 이 모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