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분해’ 친환경 PHA 소재 시장 개척하는 CJ제일제당

132842782.1.jpg“천연 잔디와 거의 비슷한 성능을 냅니다.” 스웨덴의 첨단 바이오 소재 개발기업 BIQ의 예르케어 페네마크 대표가 25일(현지 시간) 예테보리의 한 축구 경기장에 깔린 인조 잔디 충전재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일반적으로 인조 잔디 축구 경기장에는 검은색 고무 또는 코르크 알갱이의 충전재가 쓰인다. 하지만 이 경기장은 최근 친환경 소재인 녹색 알갱이를 깔았다. 바로 CJ제일제당의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를 활용해 BIQ가 개발한 신개념 친환경 충전재다. PHA를 활용한 인조 잔디 충전재는 기존 ‘SBR 고무 칩’ 소재와는 달리 생분해가 가능하다.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기존 고무 충전재는 석유 소재로 만들어져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각종 인프라를 구축할 때 친환경 소재 사용을 통한 환경 보호를 강조하는 유럽권에서 PHA에 최근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PHA 인조 잔디 충전재 시장 주목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