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설탕 가격 담합’ CJ제일제당·삼양 대표급 구속 기소

132846875.1.jpg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표급 2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26일 CJ제일제당 대표급인 전 한국식품총괄 A 씨와 삼양사 대표이사 B 씨를 공정거래법위반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두 업체의 부사장, 전무급을 포함한 임원 4명과 실무자 5명, 2개 법인을 같은 혐의로 각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국내 설탕 시장을 과점하는 제당 3사가 설탕 가격의 변동, 폭·시기 등을 합의해 설탕 가격을 담합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에 따르면 제당 3사는 3조2715억 원 규모 담합을 벌였고 담합 행위를 통해 이전 대비 설탕 가격이 최고 66.7%까지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 가격이 상승하면 이를 설탕 가격에 신속히 반영하면서도, 원당가가 하락하면 설탕 가격에 과소 반영하는 방법으로 이익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제당 3사가 과거 담합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