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년사이 CEO 3분의2 교체하며 대대적 인적 쇄신 단행

132847995.1.jpg롯데그룹은 26일 단행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20명(33%)을 교체했다. 지난해 CEO 21명(36%)명을 바꾼 것을 고려하면 2년 새 전체 CEO의 3분의 2를 바꾸는 등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단 4명은 전원 용퇴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70)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39)은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맡게 되며 역할이 확대됐다. 롯데지주는 “비상경영 상황 속 턴어라운드를 만들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 개편과 지속적인 혁신을 확산시킬 수 있는 인적 쇄신에 중점을 뒀다”며 “실행력 강화 중심의 조직 변화, 세대 교체를 통한 젊은 리더십 중용 등으로 압축된다”고 설명했다.●2년 연속 ‘쇄신 기조’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지주 등 36개사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슈퍼 등 유통 계열사를 비롯해 롯데웰푸드,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 CEO 20명이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