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롯데건설 부도설’ 관련 사설 정보지(일명 ‘지라시’)가 시중에 유포되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롯데그룹 지주사 롯데지주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금일 롯데건설 회생이 언급된 출처 불명의 정보지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지주는 롯데건설과 함께 이번 정보지 작성자 및 확산 배포자에 대한 경찰 고발 등을 포함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시중에는 대형 건설사와 신탁사가 곧 회생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는 내용의 정보지가 급속 유포됐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형 A건설사가 곧 회생에 들어갈거라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함’, ‘제2의 레고랜드 사태가 우려된다’ 등의 정보지가 유포됐다. 해당 건설사가 롯데건설이라는 내용으로 확대 재생산됐다.한편 롯데는 지난해 12월 모라토리엄설이 담긴 정보지 작성·유포자를 찾아내 신용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