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현시점은 금리 인상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금융통화위원들의 향후 3개월 금리 전망(포워드 가이던스)은 ‘인하 가능성 개방’과 ‘동결’ 의견이 3대 3으로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회의에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이 4명, ‘동결’이 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동결 의견이 1명 늘어나며 균형을 이룬 것이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회의에서 현시점과 3개월 뒤 전망을 논의할 때, 금통위원 중 어느 분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자고 한 분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싱가포르 강연에서 언급한 ‘정책 전환(Policy Transition)’ 발언이 금리 인상 시사로 해석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이 총재는 “금리 인하 국면에서 상황이 변하면 다시 동결하거나 인상할 수도 있다는 일반론적인 설명이었다”며 “금리 인하 기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