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43만 9000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물가와 높은 생활비 등 여건 악화로 실질 소비지출은 3분기 연속 감소했다. 평균소비성향도 5분기 연속 하락해 가구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분석된다.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명목)은 543만 9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가구 소득은 2023년 3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3분기 가구 소득을 원천별로 보면 근로소득은 336만 7000원으로 1.1%, 사업소득은 98만 9000원으로 0.2%, 이전소득은 92만 3000원으로 17.7% 각각 늘었다. 자산소득은 40만 원으로 4.6% 증가했다.다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1.5%에 그쳤다. 특히 실질근로소득은 전년 같은 분기보다 0.8% 줄면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