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콘도 회원권과 관련한 피해 구제 신청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27일 피해 예방 주의보를 발령했다.이날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콘도 회원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684건이다. 올해 상반기(1~6월)에 접수된 사례만 119건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105건)보다 13.3% 늘어난 수치다.구제 신청 684건 중 450건(65.8%)은 계약 해지 거부와 위약금 과다 피해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입회보증금 반환 지연 등 계약불이행이 134건(19.6%), 청약 철회 거부가 76건(11.1%)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보유 중인 회원권을 판매해주겠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결제를 유도한 뒤 판매대금 반환을 미루고 담보로 미상장된 가상자산(코인)을 지급하는 신종 기만 사례도 13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