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내달 금리 인하 기대감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반면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기조’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향후 한미 금리 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 시간) 오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투자자들은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84.9%로 내다봤다. 19일 30.1%에 불과했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주일 만에 54.8%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이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에 따라 주요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연준이 다음 달 9∼10일(현지 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로 금리를 낮출 경우 현재 1.50%포인트인 한미 금리 차는 1.25%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