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비 트렌드는 가격을 중시하는 ‘가성비’에서 가격 이상의 의미나 가치를 중시하는 ‘가심비’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유통업의 본질도 ‘상품 판매’에서 ‘고객 데이터 기반의 미디어 중심’으로 진화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비즈니스가 생존을 가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 개최한 ‘2026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고물가·고금리 시대에는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 대비 성능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모든 소비자는 이제 가치 소비자로 전환하고 있고, 리테일의 경쟁력은 가격이 아닌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란 주장이다.전문가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가성비(Value for Money)에서 지불한 가격보다는 ‘나만의 의미’와 ‘주관적인 만족감’이 더 큰지를 기준으로 삼는 ‘가심비(Value for Meaning)’로의 전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업태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