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이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로봇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미래가 이들 두 분야의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005930)는 AI 반도체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D램과 낸드플래시를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했고, LG전자(066570)는 가장 고난도 영역으로 꼽히는 가정용 로봇 연구를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HD현대(267250)도 대표이사 직속으로 AI 전환을 전담하는 조직을 재편했다.삼성전자, AI메모리 개발 총괄조직 신설해 AI 리더십 강화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임원 설명회를 열고 메모리·낸드 총괄 조직 신설, ‘디지털 트윈센터’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부문별 조직개편을 발표했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는 D램·낸드 개발을 총괄하는 ‘메모리 개발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 메모리 사업부 산하 D램 개발실에 낸드플래시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