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한파에…10월 보금자리론 판매액 1.8조, 전년比 3배 ‘쑥’

132868340.1.jpg정책 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의 판매 실적이 1조8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6000억 원대)와 비교하면 약 3배 늘어난 수준이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른 시중은행의 금리 인상과 대출 취급 제한이 이어지면서, 정책대출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보금자리론 판매 금액은 1조83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2조원대를 돌파한 것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전년 동기 6515억 원과 비교하면 약 3배 급증했다.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로,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받는 정책 대출이다.보금자리론은 지난해 2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종료된 후 재출시된 상품이다. 다만 시중은행 상품과 비교해 금리 차이가 크지 않아 초반 반응은 미미했고, 실제 지난해 3~9월엔 매달 3000억원대 공급에 그쳤다.그러나 은행권이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