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고객수를 보유한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e커머스, 패션, 명품, 식품 등 유통 업계 전반으로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9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으며 즉시 관련 기관인 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이후 후속 조사에서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노출된 정보는 이름·이메일 주소·배송지 주소록(입력한 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이다. 결제 정보·신용카드 번호·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쿠팡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개인정보에 무단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쿠팡은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으로, 쿠팡은 사법 기관 및 규제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