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막자 ‘마통’으로 우르르…신용대출 4년 4개월만 최대폭 증가

132869684.1.jpg은행들이 대출 총량 규제의 한도를 맞추기 위해 연말 대출 창구 문을 잇따라 닫으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27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은 610조9284억으로, 지난달 말 대비 2823억 원 증가했다. 하루 평균 약 105억 원 늘어난 셈인데,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반대로 신용대출 잔액은 같은 날 기준 105조8717억 원으로 지난달 대비 1조1387억 원 가량 불며 2021년 7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신용대출 중 5대 은행 개인 마이너스 통장 잔액(40조3843억 원)이 지난달 말보다 9171억 원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나머지 일반 신용대출의 증가 폭(2216억 원)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종 대출 억제책으로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