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 커뮤니티 라운지는 2030 세대의 열띤 토론장으로 바뀌었다. 성평등가족부에서 진행한 토크 콘서트 ‘소다팝’을 통해 청년들의 성별 인식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소다팝은 ‘소통하는 청년들이 성평등의 다음 페이지를 여는 팝업(pop-up) 콘서트’를 뜻한다.‘소다팝’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성차별 사례와 그 해결 방안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의 행사로, 10월 29일 제1차 ‘소다팝’을 시작으로 이번이 세 번째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정부가 직접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듣고 성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한다’는 취지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1일 여성가족부라는 명칭을 성평등가족부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단순한 간판 교체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평등과 가족·청소년 정책을 아우르는 범부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제1차 ‘소다팝’에는 청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