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서학개미보다 더 공격적… 올해 해외주식 더 샀다

132873032.1.jpg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개인투자자보다 더 공격적으로 해외 주식 투자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오히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 증가 폭이 크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해외 시장이 주목받는 반면 국내 코스피에선 지난달 외국인이 최대치를 팔고 개인은 사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해외투자, 전년 동기보다 92% 늘어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3분기(1∼9월) ‘일반정부’의 해외 주식 투자는 총 245억1350만 달러(약 36조 원)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7억8540만 달러보다 91.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비금융기업 등’의 해외 주식 투자는 95억6070만 달러에서 166억2450만 달러로 73.9% 늘었다. 한은은 국제수지 통계상 일반정부를 국민연금으로, 비금융기업 등을 개인투자자로 해석하고 있다. 전체 내국인의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