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출 창구 문 닫히자… 갖고 있던 ‘마통’ 불났다

132873451.1.jpg은행들이 대출 총량 규제의 한도를 맞추기 위해 연말 대출 창구 문을 잇따라 닫으면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11월 27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은 610조9284억 원으로 10월 말 대비 2823억 원 증가했다. 하루 평균 약 105억 원 늘어난 셈인데 증가 폭이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반대로 같은 날 신용대출 잔액은 105조8717억 원으로 10월 말보다 1조1387억 원 불면서 2021년 7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신용대출 가운데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40조3843억 원)이 10월 말보다 9171억 원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나머지 일반 신용대출 증가 폭(2216억 원)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종 대출 억제책으로 새로 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