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제주 세화항 재생프로젝트…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쾌거

132878736.2.jpg한국농어촌공사는 1일 세화마을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진행한 ‘숨비, 바다가 숨 쉬는 곳 - 제주 세화항’ 프로젝트가 UN-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와 한국경관학회 등 5개 기관이 주최한 ‘2025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지속 가능한 도시·지역 경관을 발굴·포상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수상작은 경관 정비를 넘어 소멸 위기 어촌에 문화와 경제 생기를 부여하며 자립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국제적 평가를 얻었다.과거 초고령화와 경기 부진으로 시설이 낡고 관광 매력이 떨어지던 세화항에 공사는 생기를 불어넣었다. ‘숨비’(해녀가 물질 후 내쉬는 숨소리)는 쇠퇴 마을의 독자적 자원을 지키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는 테마로 활용됐다.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사업’(지역 특화 개발 지원 사업)을 연계해 자원 보전과 경관 유지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했다.사업 과정에서 주민을 공동 설계자로 참여시켜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