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김성재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정제수와 수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에너지 회수형 정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담수화 시스템과 수전해 시스템을 통합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방식으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해당 시스템을 모듈화가 가능한 소형 장치로 개발했으며 여러 모듈을 조립해 대형 장치로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재난 현장, 우주선 내부 등 인프라가 제한된 환경에서 물과 에너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대학교 에너지이니셔티브(SNUEI)의 지원을 받았으며,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Communication Materials(Nature Portfolio)’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김 교수팀은 물 정화와 수소 생산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이온농도분극(Ion Concentration Polarization, ICP)’ 현상을 활용한 정제수-수소 동시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