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임원 300명 머리 맞댄다…이재용 ‘뉴 삼성’ 청사진 주목

132764440.1.jpg삼성전자가 이달 16~18일 내년도 글로벌 사업 전략 점검에 나선다. 미국발 관세와 고환율, 인공지능(AI) 사업 전환 등 대내외 변수가 잇따르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콘트롤타워인 사업지원실이 설치된 이후 글로벌 전략협의회인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구상하는 ‘뉴 삼성’의 방향이 보다 구체화할지 관심이 쏠린다.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디바이스경험(DX)·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나눠 ‘하반기(7~12월)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한다. 최근 인사·조직 개편을 마친 뒤 열리는 첫 전략회의로, 본사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 약 300명의 주요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품 판매 전략부터 각 지역별 판매량 등 내년 상반기(1~6월)의 구체적인 사업 목표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회의는 사내 리더십 교체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8년간 ‘2인자’로 불렸던 정현호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