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니콘 기업, 코로나 이후 겨우 2개↑…美와 100배差

132889480.1.jpg우리나라 유니콘 기업 수가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국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은 229개사를 추가로 배출한 반면 우리나라는 2개 증가에 머물렀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3일 CB 인사이츠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기업으로 혁신 성장의 척도로 통한다. 올해 10월 기준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은 총 1276개로 집계됐다. 이중 미국 기업이 717개로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간 미국 유니콘 기업은 229개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72.2%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2개 증가에 그쳤다. 19개가 감소한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저조한 유니콘 배출 양상을 보인 것이다.이스라엘과 싱가포르은 경제 규모 대비 유니콘 우등생 국가로 나타났다. 두 나라 모두 정부의 적극적 정책자금 지원과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투자자가 모여드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