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덕수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준공돼 입주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H가 참여한 가로주택정비사업 가운데 서울 지역 첫 준공 사례로 조합 설립 후 5년 만에 완공됐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 도로 체계를 유지한 채 소규모로 주거 환경을 정비하는 방식이다. 민간 방식 대비 재원 조달, 감정평가, 건설관리 등에서 투명성과 안정성이 높고 재개발·재건축보다 사업기간이 짧아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평균 15년 이상 소요되는 반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약 5년 내 준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덕수연립 사업은 대지면적 1763㎡, 총 66세대(B3~18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일부 물량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 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LH는 공공 참여를 통해 설계·자금조달·공사관리 등 주요 절차를 지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