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이 6단계에 이르는 탈퇴 방법과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사과문에 대한 소비자 및 국회의 질타에도 아직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쿠팡 모바일 앱과 PC 홈페이지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사과문이 없는 상태다.쿠팡은 앞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사실을 알리고 지난달 30일 관련 사과문을 게재해왔으나 전날부터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사과문을 삭제했다. 해당 자리는 광고로 채웠다.6단계에 이르는 탈퇴 방법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 또한 개선되지 않고 있다.쿠팡 앱에서 회원 탈퇴를 하려면 ‘마이쿠팡’에서 ‘회원정보수정’에 들어가 PC버전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후 본인확인(비밀번호 입력)과 이용내역 점검, 객관식 및 주관식 설문을 거쳐야 한다. 웹사이트에서도 ‘마이쿠팡’을 선택해 ‘개인정보확인·수정’ 메뉴에 들어가 하단에 작고 흐린 글씨로 적힌 ‘회원탈퇴’ 버튼을 눌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