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생아 기대수명 83.7년 ‘역대 최고’…건강수명 66.4년 ‘유병장수’

132891914.1.jpg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 83.7세까지 살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기간도 더 길어지는 ‘유병장수’ 현상이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데이터처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와 같은 사망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특정 나이의 사람이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 보여주는 표를 말한다.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전년보다 0.2년 늘었다. 10년 전보다는 2.1년 늘었다.남자의 기대수명은 80.8년, 여자는 86.6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5.8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박현정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기대수명의 남녀차이가 1985년 8.6년까지 증가했다가 그 폭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보통 남자들이 조금 위험한 직군에 많이 종사를 하기도 하지만 사망률이 높았던 사고사, 간 질환, 음주 등 사망률이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