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일반 기업들의 추가 자금 조달에 ‘비상등’이 켜졌다.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회사채 금리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투자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이자 비용 부담 때문에 일부 회사들은 회사채 발행 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내년으로 발행 계획을 미루는 곳까지 나왔다.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5%포인트 오른 연 3.047%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032%포인트, 0.007%포인트 상승해 연 3.243%, 연 2.877%에 거래 중이다. 10년 만기 금리는 연 3.371%로 0.025%포인트 올랐다. 국고채 금리가 만기 시기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국고채 금리는 이달 1일 연중 최고치를 찍었는데 이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 가는 모습이다.치솟은 국고채 금리는 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고채 금리는 회사채 금리를 정할 때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