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오정구에 조성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한 대장신도시(면적 341만9544㎡)에 2030년까지 완공할 예정인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면적은 56만 ㎡에 이른다. 3일 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대한항공, DN솔루션즈와 15일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시에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매매 계약을 맺는다. 이들 기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건축·개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착공에 들어간다. 우선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제1단지 약 4만5000㎡에 1조1886억 원을 들여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 첨단연구단지를 세운다. 이 연구단지에는 1000여 명에 이르는 연구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제2단지 약 7만2000㎡에 1조2000억여 원을 투자해 항공연구개발교육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무인기연구소와 운항훈련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