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어 아마존… ‘AI칩 삼국지’ 달아오른다

132897336.1.png구글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력 효율성을 끌어올린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출시하며 그동안 엔비디아가 장악해 온 AI 칩 시장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초대형 모델 학습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용·전력·공급망 부담이 누적되자 기업들이 연산 구조를 직접 설계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른바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를 끌어올린 빅테크들의 자체 AI 칩이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지위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자체 칩 개발 나선 구글, 아마존, 오픈AI AWS는 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AWS 리인벤트 2025’에서 맞춤형 AI 칩인 ‘트레이니엄3’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AWS는 트레이니엄3 칩이 최대 144개 탑재된 울트라 서버를 출시했으며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WS에 따르면 트레이니엄3는 이전 세대의 자사 칩보다 연산 성능을 4배 끌어올린 반면에 전력 사용량은 40%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