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이후 조기 대선이라는 초유의 혼란 속에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집권 6개월 동안 성장률 회복과 코스피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고환율과 들썩이는 부동산 문제는 이재명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3일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특별성명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지금 경제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라며 “(새 정부 출범 전인) 올해 1분기(1∼3월)에 0.2% 역성장했지만 올해 최종 성장률이 1% 수준으로 예측된다고 하니 하반기에만 급격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잠정치)이 1.3%로 15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경제가 상반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임기 초반부터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결과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 선을 돌파한 점도 국정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