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피해보상’ 문자 속지마세요”…이통사 일제히 ‘경보’

132903135.1.jpg최근 쿠팡에서 3370만건 규모의 계정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를 악용한 스미싱과 보이스피싱으로 2차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이용자들에게 경보를 발령했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이날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의 주의 요청에 따라 긴급 문자 안내를 발송했다. 유출된 쿠팡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이 대량 포함돼 실제 정보를 알고 접근하는 정교한 피싱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SK텔레콤과 KT는 이날 ‘쿠팡 고객 정보 유출을 악용한 스미싱과 보이스피싱이 예상된다’며 피해보상과 환불, 개인정보 보호, 이벤트 참여 등을 명목으로 한 악성 링크 문자와 앱 설치 유도 전화를 경고하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자사 가입자에게 발송했다. 신청하지 않은 신용카드 배송을 사칭해 ‘취소 접수’를 핑계로 전화를 유도하는 방식 등 유출 정보를 활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