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감축보단 AI-인간 팀 이뤄 업무 재설계를”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노동력으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이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주호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4일 ‘동아비즈니스포럼 2025’의 부대 포럼인 ‘AI 에이전트 혁신 포럼’에서 “AI와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AI 아키텍트’의 역할을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숙련된 개발자가 2시간 넘게 걸리는 코딩 작업을 AI가 비슷한 수준으로 해낼 수 있다”며 2026년 말쯤에는 지식 노동자의 하루 업무량인 8시간가량의 복잡한 작업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스킬 부채’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동화로 인해 구성원의 역량이 저하되고 장기적인 성장 기회가 잠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직원이 현업의 수많은 변수를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조직과 개인의 미래 가치를 갉아먹을 수 있다”며 “AI를 도입해 인력을 감축하기보다는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