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계획 아닌 우연한 기회에 찾아와… 호기심 자극하는 조직문화가 그 출발”

132905493.4.jpg“혁신은 한 영웅의 치밀한 계획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오히려 뜻밖의 기회를 통해 우연히 찾아온다.” 4일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25’에 연사로 나선 마틴 리브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헨더슨연구소장(사진)은 혁신에 대한 흔한 오해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리브스 소장은 혁신이 천재적인 기획의 결과라는 통념을 반박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페이스북(현 메타) 앱의 ‘좋아요(like)’ 버튼을 들었다. 그는 “페이스북이 좋아요 버튼을 발명한 것으로 많은 사람이 잘못 알고 있다”며 “여러 회사와 인재들이 비슷한 기능과 디자인을 시도했고 페이스북은 이를 뒤늦게 도입해 대중화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은 사회적인 교류 속에서 창조되며 우연히 마주친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리브스 소장은 이런 우연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기심’을 핵심 요소로 꼽았다. 그는 “조직이 기회를 포착하려면 구성원의 호기심을 자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