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이 곧 혁신은 아냐… 뭘 어떻게 쓸지 전략부터 짜야”

132902723.6.jpg“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AI 도입이 바로 혁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AI의 진정한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리더의 ‘올인 전략’과 실행력에서 나온다.”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25’에서 기조 강연에 나선 미국 뱁슨대 톰 데이븐포트 교수는 “AI 도입을 성공으로 이끄는 주체는 데이터 과학자가 아니라 리더”라며 “계획을 세우는 데서 멈추지 말고, 실행을 통해 실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븐포트 교수는 AI 기술의 확산 속도와 활용 수준이 조직별로 크게 벌어진 현실을 지적하며 “AI를 빠르게 전사적으로 확장하고 이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리더십이 기업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많은 조직이 예산의 대부분을 기술 도입에 집중하는 반면 정작 직원들에게 AI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의미를 설명하는 리더는 많지 않다”고 꼬집었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