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이자수익 5년만에 감소 전망…순이익은 사상 최대될 듯

132915829.1.jpg올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연간 이자수익이 전년대비 이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연간 이자수익 시장 전망치는 총 101조47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5조8307억원보다 4%가량 줄어든 숫자다.이자수익은 은행 등 금융회사가 돈을 빌려주거나 운용해 얻은 이자 수입이다. 일반 기업의 매출에 해당한다. 통상 금리가 하락하고 대출 성장세가 둔화하면 이자수익도 감소한다.4대 금융지주 이자수익이 뒷걸음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2020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연 0.50%까지 인하했고, 이에 금융회사들의 외형 성장에 급제동이 걸렸었다. 하지만 집값 상승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와 뒤 이은 금리 인상 등에 맞물려 지난해 4년 만에 이자수익이 두 배 넘게 불었다.개별 회사 이자수익 증가세도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