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다문화·외국인 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270만 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의 5%를 돌파했다. 인구 20명 중 1명이 이민 1·2세나 외국인 등이라는 의미다. 특히 한국에 사는 다문화·외국인 인구 가운데 2030이 4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총인구의 연령대 비중이 50대(16.8%), 60대(15.2%) 순인 것과 대조된다.● 일자리 찾아 한국 온 30대 인구 가장 많았다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이주배경인구는 1년 전(258만1000명)보다 13만4000명 늘어난 27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인구 대비 비율은 4.98%에서 5.24%로 높아졌다.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이주 배경을 가진 사람으로 상주 외국인, 귀화한 내국인, 이민자 2세 등의 합으로 산출한다. 이주배경인구 가운데 204만3000명(75.2%)은 한국에 3개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