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걸리던 주사를 5분만에… 셀트리온, ‘피하주사’ 개발 나서

셀트리온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 나선다.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SC 제형 전환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SC 제형화 기술 내재화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에 SC 전환 기술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SC 제형은 피부 아래 바로 주사를 놓을 수 있는 주사제다. 반면 정맥주사(IV) 제형은 정맥에 직접 투여해야 하는 주사제로 1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셀트리온의 SC 제형화 기술은 피부를 구성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히알루로니다제라는 효소 기반 기술이다. 피부에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주사액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 과정을 거쳐 피하주사를 놓는 게 가능해진다. 앞서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에 SC 제형을 적용한 ‘램시마 SC’를 개발해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에 개발된 SC 제형화 기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