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컨설팅]부동산에 묶인 자산, ‘김부장’의 불안

132926757.1.jpg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중년 직장인의 불안과 압박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공감을 얻고 있다. 드라마 속 김 부장은 서울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대기업에서 25년 넘게 근무한 부장이라는 점에서 주변 사람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러나 정작 김 부장 본인은 다가올 은퇴, 불안정한 현금 흐름, 자녀 교육비 부담 그리고 부동산에 치중된 자산 구성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많다. 이 이야기가 다수의 직장인에게 공감되는 이유는 한국 중년 직장인의 재무 구조가 드라마 속 김 부장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드라마 속 김 부장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A 씨(53)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하면 은퇴 후 윤택한 노후를 꾸릴 수 있을지 알아보자. 대기업에 다니는 A 씨는 배우자와 대학생 자녀를 부양하고 있다. 12억 원짜리 서울 아파트 및 오피스텔 보증금 2억 원과 약 3억 원에 달하는 예·적금, 퇴직연금, 주식 자산을 갖고 있다. 빚으로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