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호부관아에서 내달 25일 과거시험 봅니다”

가천문화재단은 다음 달 25일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아 조선시대 관청이었던 인천 미추홀구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들이 유생복을 갖춰 입고, 과거시험을 전통 방식으로 체험하게 된다. 임금이 시험장에 행차해 문제를 출제하는 의식인 ‘문과전시의(文科殿試儀)’와 과거 급제자를 발표하는 ‘방방의(放榜儀)’ 등을 진행한다. 이날 과거시험은 현장에서 주제를 발표하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쓴 답안지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3명을 뽑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나눠 시상한다. 특히 대상(4명)에게는 인천시장상과 인천시교육감상, 가천대총장상 등을 수여한다. 과거에 응시한 모든 학생에게 참가확인증과 기념품을 나눠 준다. 심사가 진행되는 시간에 참가자와 가족이 함께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활쏘기와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을 체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