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7일 정부와 국회를 향해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 과정에 대한 국정조사와 ‘의료개혁’이라는 취지로 추진된 의료정책 등의 원상복구를 촉구했다.의협은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발족한 조직을 통해 공약을 제안하는 한편,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의미에서 전국 의대생에게 준회원 자격을 주기로 했다.의협은 전날(26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과 결의문을 각각 채택했다.의협 대의원회는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의 기획 및 집행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정갈등 등에 대해 “현장의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향후 유사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정부에 “그릇된 의료정책에서 벗어나 올바른 의료정책으로 다시 되돌리라”며 “더 이상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호도하지 마라.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