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상 국가대표 출신 스케이팅 코치가 옛 여성 제자에게 피습을 당했다. 가해 여성은 과거 피해자에게 성범죄를 당해 원한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특수 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7시 25분경 노원구 공릉동 한 스케이트장에서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스케이트 코치인 4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B 씨는 얼굴과 손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가 B 씨로부터 10여 년 전 성범죄를 당했으나 사건 처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 B 씨는 지도자 신분으로 활동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