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졌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루 화재 발생 건수가 약 38%씩 증가했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4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특보 발효 후 7일 이상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하면서 내려진 선제적 조치다. 특보 발효 후 10일 동안(6월 29일~7월 2일)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특뵤 발효 직전 10일(6월 19일~6월 28일) 하루 평균 71건 대비 38% 늘어난 수치다. 화재위험경보는 기상 상황과 주요 행사 개최 등에 따라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발령된다.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재난 방송을 실시하고 화재 예방 대응 방안이 담긴 긴급 문자를 발송한다. 또 노후 아파트와 다중이용업소 등 중점 관리 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를 늘린다. 지방자치단체와 전력기관 등의 협조체계가 강화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