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신 36주차 낙태’ 병원장-집도의 구속 송치

131941216.3.jpg임신 36주 차 태아의 낙태 수술을 주도한 병원장과 집도의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4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병원장 80대 A 씨와 집도의 60대 B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낙태수술을 받은 유튜버 C 씨의 경우 살인 혐의로, 해당 병원에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2명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경찰은 수술에 참여한 다른 의료진 4명에 대해서도 살인 방조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36주 차 태아, 의료진이 꺼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문제의 수술은 지난해 C 씨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임신 36주 차에 낙태한 경험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경찰에 따르면, B 씨는 다른 병원 소속의 외부 산부인과 전문의였으나 A 씨의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직접 집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태아는 생존 상태…초진병원서도 ‘건강’ 소견 확인”경찰은 태아는 산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