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0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5 한강 잠퍼자기 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여러 난관을 이겨내고 깊은 잠에 빠질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이색 행사다. 숙면 평가는 잠들기 전과 후의 심박수 변화를 비교해 얼마나 안정적으로 낮은 심박수를 유지하는지를 기준으로 한다.참가자 모집은 10~14일 진행됐으며, 150명 정원에 1만533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회에서는 1~3위 입상자에게 상품이 주어지며, 현장 시민 투표로 ‘베스트 드레서’ 3명도 뽑는다.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강에서 편히 쉬고 잠들며 웃을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준비했다”며 “참가자들이 한강에서 하루만큼은 마음껏 쉬며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