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경 순직’ 인천해경서·영흥파출소 압수수색

132416819.2.jpg검찰이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중국 국적 남성을 구조하다 숨진 인천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34) 사건과 관련해 해양경찰서와 파출소를 대상으로 18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인천지검은 이날 오후 인천해경서와 영흥파출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자들의 직권남용과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등 혐의에 대해서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사는 11일 오전 2시 7분경 드론 순찰업체로부터 인천 영흥면의 꽃섬 인근 갯벌에서 한 남성이 구조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자 혼자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 경사는 남성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팀장에게 보고했으나 추가 인력은 투입되지 않았다. 남성에게 입고온 구명조끼를 벗어준 이 경사는 오전 9시 41분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이 경사의 동료 4명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인 1조 출동 규정 위반과 사건 함구 지시를 폭로했다. 해경청은 부실대응과 사건 은폐 의혹이 제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