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학자, 특검 조사때 “권성동에 세뱃돈 줬다” 진술

132413579.1.jpg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82)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통일교 관련 수사가 분수령을 맞게 됐다. 한 총재는 전날 특검에 나와 조사받을 당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는 세뱃돈을 준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 지원 의혹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학자 “권성동에 세뱃돈 줬을 뿐”특검은 한 총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업무상 횡령 등 총 4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한 총재는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 우려가 상당히 농후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한 총재와 비서실장 정모 씨는 혐의 상당 부분에서 공모를 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정 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검은 특히 한 총재가 권 의원(구속)을 만났을 당시 쇼핑백을 건네며 불법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