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화양연화는 언제예요? 17살 손주들이 일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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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팀 오냐'입니다. '오냐~' 는 평소 할머니, 할아버지께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입니다. '오냐'라는 한 단어에는 넉넉한 사랑과 다정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저희에게 '오냐~' 라고 말씀하실 때 느껴지는 따스함이 좋아 팀 이름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강유미, 김서윤, 김진모, 박정민, 주진서, 차수린. 6명의 열일곱 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 팀은 이우고등학교의 '문제공감프로젝트'를 통해 모이게 되었습니다. '문제공감프로젝트'는 이우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진행하는, 발로 뛰고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만들고 경험을 쌓으며 사회문제에 공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저희는 구성원들의 공통된 관심사인 '노인분들의 정서적 외로움'을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그분들의 인생에도 아름답고 빛나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는 노인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아무것도 해낼 수 없고, 그저 죽음만을 기다리는 무력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우리 사회는 동정의 시선으로 그들을 가두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동정의 시선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삶을 '불쌍하고 초라한 삶'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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