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측이 유족 측과 공식 합의했다.23일 유족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더보상은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유족과 회사는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더보상에 따르면 회사와 유족 모두 초기 협의 과정에서 대리인을 통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상호 간 오해가 깊어졌음을 확인했다.회사는 유족 측이 요청한 산업재해보상보험 청구 절차 관련 증거 자료를 지난 7월 이미 제출했으며, 청구 과정에서 지문인식기 등을 이용한 근태기록 은폐나 조작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아울러 승진에 따른 급여 인상과 지점 간 이동으로 인해 단기 근로계약이 체결된 배경에 대해 유족 측에 충분히 설명했다. 유족 역시 가산임금·휴게시간 등 근로 여건 전반에 대한 오해를 해소했다.유족 측은 “회사는 본 사망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