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상류지역 주민들이 폭우 피해 대책을 촉구하며 거리에 나섰다. 경남 산청군 청현‧야정‧신기‧수대마을로 구성된 4개마을수해비상대책위와 7‧19산청군수해대책위는 3일 진주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7월 17~19일 사이 남강댐 상류지역에는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주택, 농지, 하우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탄력적이지 못한 남강댐 수문 개방 운영으로 피해가 가중됐다. 이같은 일이 지난 수십 년간 반복돼 왔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남강댐은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가 수문 관리를 하고 있다. 다목적댐인 남강댐은 홍수가 나면 남강 본류를 통해 낙동강과 가화천을 통한 사천만으로 물을 방류해 수위를 조절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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