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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게 해준 땅을 빼앗길 수는 없다
정현종 시인은 이렇게 썼다. "한 사람이 오는 것은 그의 인생이 오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은 한 사람의 일생이 다른 일생을 만나 과거와 미래를 그리는 일이다."그 좋다는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도 그런 만남일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한 사람의 추억과 소망을 넘어, 자신들의 땅을 지키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의 염원을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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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고교 흉기 난동에 학부모들 불안, "아무 설명도 못 들어"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학급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교장과 행정실 직원을 포함한 교직원 4명과 일반인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28일 오전 8시 30분경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청주 고교서 흉기 사고... 교장 포함 6명 부상, 생명 지장 없어 https://omn.kr/2d90n)사고 직후 학교 인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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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친미 세력 처벌이 600살 팽나무 지키는 일"
"제주와 군산, 하루 두 편씩 민항기가 뜹니다. 미군은 우리에게 이 활주로의 사용료를 내라, 유지보수비를 내라고 그러는 데, 여긴 우리 땅입니다. 미군은 이 땅을 기한도 없이 무상으로 빌려 쓰면서 우리에게 사용료를 내라합니다. 그것도 매년 5배씩 올리고 있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거리의 신부'로 불리는 문정현 신부(군산평화박물관 관장)는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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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옹호, 시민 외면' 이장우 대전시장 사퇴하라"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장우 대전시장의 내란 옹호를 규탄하면서 시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이 불통과 퇴행의 행정을 하면서 자기 권력 유지 수단으로 대전시민의 삶을 볼모 잡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시장직을 내려놓으라는 주장이다.대전지역 1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보문산난개발반대시민대책위원회 등은 28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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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노동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보장하라"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4월 28일 '세계 산재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대전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모든 노동자의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와 중대재해없는 세상만들기 대전운동본부는 28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노동자의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 차별 없이 전면 적용하라"고 촉구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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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술·노래방 66만원 접대 받은 금감원 직원…법원 “면직 정당”
금융감독원이 감독·검사 대상자에게 접대를 요구해 식사와 술을 제공받은 직원에게 면직 처분을 내리면서 ‘사유 없다’라는 이유로 재심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금융감독원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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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 불 지른 50대…알고보니 마약 투약 후 범행
마약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28일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성민)는 현주건조물방화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 씨(55)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 씨는 2일 오전 1시 29분경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17층짜리 아파트 3층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라이터와 종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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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눈망울에 속았네… 유해야생동물 꽃사슴, 포획 가능해진다
커다란 눈망울에 수려한 뿔, 등에 박힌 흰색 점박이 무늬가 매력적인 꽃사슴이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지자체장 허가를 받고 포획·사살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야생생물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꽃사슴의 서식 밀도가 너무 높아 농림수산업과 주민 생활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 같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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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줄게”…초등학생 유인해 추행한 40대 남성 검거
서울에서 용돈을 주겠다며 초등학생을 유인해 강제 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8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50분경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 주차장에서 초등학생 B 양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는 “용돈을 주겠다”며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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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조폭 97명 기소…“조직원 간 빠따 폭행”
검찰이 최근 3년 동안 인천 지역 조폭 총 97명을 기소한 가운데, ‘MZ조폭’으로 불리는 20~30대 젊은 조직원들의 범죄 행위도 다수 적발됐다.28일 인천지검은 2022년부터 약 3년간 인천 지역 4대 폭력조직 소속 조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다고 밝혔다.그 결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총 97명이 기소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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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 노린 것 같아 무서웠다”…청주 고교생 흉기 난동 피해자
“어린 자녀들을 노린 것 같아 정말 무서웠습니다.”28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7살과 4살 자녀를 학교로 등원시키던 학부모 A 씨는 갑작스레 달려든 고등학생에게 피해를 입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A 씨는 사건 당시 고등학교 앞 1차선 도로에서 차량 정체로 서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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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인줄…” 강릉 고물상서 軍포탄 터져 80대 중상
강원도 강릉 주택가에서 군 포탄이 폭발하는 일이 일어났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경 강릉시 입암동의 한 주택가에서 포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인근 주민은 “천둥 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이 사고로 80대 A 씨가 중상을 입어 헬기를 통해 원주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있던 80대 여성도 1도 화상을 입어 수도권 화상전문병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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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숲을 연결하라
핵전쟁과 기후위기의 공통점은 한순간에 인류를 절멸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생태계 대부분의 종이 멸종 된다. 다른 게 있다면 기후위기에는 임계점이 있어서 경계를 넘어가면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다. 수만 개의 핵탄두가 관리되는 건 인류가 원자폭탄의 끔찍한 파괴력을 직관(直觀)했기 때문이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비극은 70년이 지났는데도 기억이 바래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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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함양·이용으로 치명적인 가뭄에 대비해야
우리나라는 해마다 봄이 시작되면, 빗물이 줄어들고 증발량이 증가하지만 농작물에 필요한 물 수요가 급격히 많아져서 가뭄으로 몸살을 앓습니다.특히 상시 물이 흘러가는 하천이 없고, 지대가 높아 지하수위가 낮아지는 산간지역은 더욱 큰 고통입니다. '물관리기본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가뭄과 홍수로 인한 재해로부터 보호를 받고(제 4조), 물은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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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들 '복무기관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1주년 됐지만..."
27일, '사회복무요원 노동조합'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 '제3회 사회복무요원 노동자의 날'을 맞아 '복무기관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1주년 증언대회를 열었다.두 단체는 지난 2023년 4월 30일을 '제1회 사회복무요원 노동자의 날'로 선포하며 '사회복무제도 폐지 투쟁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서울지방병무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이들은 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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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라지나? 장수군에서 발견한 희망의 조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꼽힌다. 한창 아이를 낳아야 할 젊은 세대가 결혼도 아이 낳기도 꺼려서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1명 밑으로 떨어진 게 벌써 2018년(0.98명)이고, 1994년 72만 명이던 출생아 수는 30년이 흐른 지난해 24만 명으로 줄었다. 30년 만에 정확히 3분의 1로 떨어진 것.2023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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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노동권 평등하게 보장받는 새 세상 열어내자"
"이주노동자들은 기계도 노예도 아닙니다. 우리도 똑같이 노동권과 인권·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똑같은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쟁취하고 인종차별을 철폐하는 등 인간답게 살 권리를 쟁취합시다!"5월 1일 노동절을 앞둔 일요일인 27일, 전국 곳곳에서 이주노동자들이 모여 열악한 노동환경과 미비한 노동 제도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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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불 낸 50대 방화범…알고보니 필로폰 투약 후 범행
최근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난 화재와 관련해 방화 혐의로 붙잡힌 50대 남성이 마약 투약 후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성민)는 현주건조물방화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A 씨(55)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 29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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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들 “복무기간 현역 수준으로 줄이고 교육 기간도 산입”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28일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의무장교의 복무기간을 현역병 수준에 맞춰 단축하고 군사교육(소집) 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해야 한다”는 취지의 정책 제안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현행 제도에 따르면 공보의와 군의관(의무장교)은 3년(군사교육 포함 37~38개월)의 장기 복무를 해야 한다. 최근 복무기간이 대폭 단축된 현역병(육군 1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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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무료교체 첫 날 ‘오픈런’…텅 빈 재고에 헛걸음
SK텔레콤이 28일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곳곳의 대리점(T월드 매장) 앞은 소비자들의 ‘오픈런’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다만 턱없이 부족한 유심 재고에 소비자 대부분이 그대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이날 오전 T월드 매장을 방문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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