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들은 기계도 노예도 아닙니다. 우리도 똑같이 노동권과 인권·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똑같은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쟁취하고 인종차별을 철폐하는 등 인간답게 살 권리를 쟁취합시다!"
5월 1일 노동절을 앞둔 일요일인 27일, 전국 곳곳에서 이주노동자들이 모여 열악한 노동환경과 미비한 노동 제도를 개선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민주노총·금속노조·이주노조 등 노동계와 이주노동자평등연대·경기이주평등연대 등 이주민 인권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5 세계노동절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우리 힘으로 이주노동자의 새로운 세상-'을 개최했다.
이날 노동절 집회(메이데이)에 참석한 이주노동자들은 "이주노동자들도 대한민국 시민들과 함께 광장에서 힘을 모아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파면시켜 냈으며, 사회대개혁 전환점에 선 한국 사회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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